채워지지 않는 것들.
머릿속에 빙빙 맴도는, 시원하게 게워내고 싶은데
그것마저 쉬 허락되지 않습니다.
채우고 싶은 건지, 비우고 싶은 건지
그것마저 알 수 없게 된 어리석음.
어쩌면, 그 여름에 모든 것을 묻어버렸나봅니다.
좋은 시간들을 걷고 있는데,
자꾸만 주저하네요.
두렵습니다. 이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버릴까봐.
잊어버릴 것만 같아.
지키고 싶던 것들. 꿈꾸던 것들.
다시 시작된 탐독증의 버릇.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책은 머리 속에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합니다.
이러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머릿속에 빙빙 맴도는, 시원하게 게워내고 싶은데
그것마저 쉬 허락되지 않습니다.
채우고 싶은 건지, 비우고 싶은 건지
그것마저 알 수 없게 된 어리석음.
어쩌면, 그 여름에 모든 것을 묻어버렸나봅니다.
좋은 시간들을 걷고 있는데,
자꾸만 주저하네요.
두렵습니다. 이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버릴까봐.
잊어버릴 것만 같아.
지키고 싶던 것들. 꿈꾸던 것들.
다시 시작된 탐독증의 버릇.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책은 머리 속에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합니다.
이러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