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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9 관심 가는 철학자 + 비평가들.
고진이야 원래도 좋아했었고, 요즘 들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사람은 버틀러, 스피박, 그리고 랑시에르다.
(그러다보니 칸트도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버틀러랑 스피박은 어렵지만 논의는 따라가겠는데, 랑시에르의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다가도 다시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특히, 미학의 정치성을 논의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기존의 미학에서의 실천주의와는 또 다르다. 재현의 윤리성이나, 재현이 구현된 사회적 맥락을 따지지 않고, (이런 점에서 부르디외가 탁월하게 밝힌 계급 사회와 취향의 공동체는 그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된다.) 오히려 감각을 소유하는 시선의 전복을 중요하게 파고든다. 참으로 탁월한 관점의 변화지만 여전히 섣불리 따라가기에는 모호함이 남는다.

더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다. 암튼, 얼마 전 기사 중에 이런 글이 있는 걸 봤다. 음... 역시 이런 게 트랜디가 된다는 것도 좀 놀랍지만, 여성학자들의 중요성은 확~ 사라지는 걸 보니 아쉽다. 지금의 사회학에 아감벤이나 랑시에르보다는 버틀러가 미친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싶긴 한데. 모를 일이다.


지식 인의 지식인은 누구일까 (출처: 주간 한국, 이윤주 기자 )

들뢰즈, 벤야민, 라깡. 한때 한국의 지식인 사회를 뒤흔들었던 지식인이다. 해외 유명 저널에서 발표, 인용되는 지식인은 국내 지식인 사회에도 영향을 주게 마련이다. 일반 독자들이 신문과 전문잡지를 비롯한 매체를 통해 혜안을 얻듯, 지식인 역시 국내외 석학의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 현안을 분석하게 된다.

국내 지식인들의 저서, 비평, 칼럼, 강연, 토론 등을 통해 소개, 인용되는 이른바 ‘지식인의 지식인‘은 우리 지식사회와 현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정보를 얻는 매체가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국내 지식인 사회에 소개되는 해외 석학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소개된 사상이 인용되는 기간은 더 짧아 졌다. 국내 지식인 사회를 움직이는 ‘지식인의 지식인’은 누굴까? 2000년대 들어 최근까지 한국 지식인 사회 이슈가 된 지식인을 소개한다.

Posted by peach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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