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이에 꼭 필요한 친구들
TV, 컴퓨터, 아이팟, 비디오 등등.
요즘 나는 라디오와 친구하는 중이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식이다 보니 주파수 맞추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다.
요리조리 채널을 돌리다 귀찮아서 잘 잡히는 주파수만 듣기 시작했는데
왠걸, 기독교 방송이 어쩜 이리 많은지,
혹시 이것도 mb의 음모가 아닐까 잠시 의심.
결국 꾸역꾸역 채널을 맞춰
좋아하는 채널들을 몇 개 찾아놓는다.
주파수가 잘 맞지 않다보니 쇄~ 하는 잡음들이 계속 나온다.
음악을 들으려면 주의집중!
맘 먹기에 따라 턴테이블 레코드 음반 같기도 하다.
띠리리리리~ 쇄~
그래도 나는 이 낡은 소리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