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영화라는 신비한 체험. 스크린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세계. 놀라워. 하지만 처음의 신기함은 이내 적응되고 여전히 너무 크게 느껴지는 안경과 시야 밖 제대로 맞지 않는 초점 때문에 꽤나 애를 먹음. 역시 사람의 감각이란, 모든 것에 너무 쉽게 적응된다. 그래서 새로움이란 늘 식상하게 되어버리는 것 같다. 3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3시간짜리 롤러 코스터를 탄 기분.
Re-sewing a blog in tatters 복숭아상자
by peach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