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미칠 듯이 그리워졌어.
그래서 어쩔까 고민하다 영화를 보려고.
난 아직도 잊지 못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많은 말을 하고 있었던 그 표정과 몸짓들.
아마도 내게 그런 변화가 없었대도 아무 일도 없었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음에 담겨 있던 안타까움과 후회들.
전해졌었어. 몇 년 전 그날.
여전히 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야.
그냥 오늘 문득 눈쌓인 거리에서 참 많이 그리웠었어.
잘 지내고 있길 바래.
Posted by peach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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