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

카테고리 없음 2009. 11. 11. 11:32
성형수술을 한 살인범이 잡혔다는 기사를 보고 1Q84의 세계를 생각하다 그만 할 말을 까먹어버렸다.
...
아침 결에 무언가 생각하다가 "이거 왜 이래. 나는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그런 건 할 수 없어." 라는 말이 떠오르고 말았다. 이 얼마나 추한 말이던가.
시간을 추억 삼아 살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제 추억 이상의, 뼛속까지 스며드는 고루한 상념과 기만적인 자긍심.
지금 현실이란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저딴 생각을 한다면 부숴버릴테야.

Posted by peach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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