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러져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나는 가까스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곳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두 사람이
힘겨운 숨을 토해내고 있다.
알고 있다.
살았다는 안도감 뒤로,
늘 환청인 듯, 그 숨소리가 들리고 있다.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
나만이 들을 수 있는 그 소리.
하지만, 다시 돌아가면, 나 역시 무너지고 말 것만 같다.
냉정하지 못하다. 여전히.
하지만, 그곳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두 사람이
힘겨운 숨을 토해내고 있다.
알고 있다.
살았다는 안도감 뒤로,
늘 환청인 듯, 그 숨소리가 들리고 있다.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
나만이 들을 수 있는 그 소리.
하지만, 다시 돌아가면, 나 역시 무너지고 말 것만 같다.
냉정하지 못하다.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