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적다보니, 어느덧 두 자리수 달이다.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앞날은 또 까마득.
꼬박꼬박 돈 나오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끄덕일만한 일들을 하고 있다지만
무얼해야 할지는 또 보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앞날이 보여야 하는 거 아냐 싶지만, 나잇수가 무어 그리 의미 있을까.
살아온게 그런데.
떠나라는 사람들. 사그라든 꿈. 머물고만 싶은 마음.
내가 아는 나의 한계.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아, 보일러가 고장인지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
올 겨울도 참 시리겠다.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앞날은 또 까마득.
꼬박꼬박 돈 나오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끄덕일만한 일들을 하고 있다지만
무얼해야 할지는 또 보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앞날이 보여야 하는 거 아냐 싶지만, 나잇수가 무어 그리 의미 있을까.
살아온게 그런데.
떠나라는 사람들. 사그라든 꿈. 머물고만 싶은 마음.
내가 아는 나의 한계.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아, 보일러가 고장인지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
올 겨울도 참 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