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카테고리 없음 2008. 10. 30. 01:23
사실은 참 많이 울었더랬어요.
난 한 번도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잘 견뎌왔고, 스스로 대견한 적도 몇 번 있었어요.
그런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그만 너무 비참해졌어요.
그래서 더이상 견디기가 힘들어졌어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나는 오늘 밤도 또 새야해요.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나마도 없었다면, 나는 오늘 밤 무너졌을 거에요.  
Posted by peach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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