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혼자 있는 걸 잘 못 견뎠나보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으면서, 나는 나 스스로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했다. 이제 누군가 곁에 있지 않아도 혼자서도, 괜찮다고. 하지만 한참의 세월을 거슬러 나는 다시 되돌아가고 말았다. 어쩌면, 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할 것만 같다. 그래서 또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는 것일지도. 부끄러움에, 미안함에,죄책감에, 슬픔에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Re-sewing a blog in tatters 복숭아상자
by peachbox